[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해당 사건은 현직 검사장을 사칭한 기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검사장과 기자가 공모한 검언유착'으로 보는 게 맞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또 최근 압수수색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소란을 일으켰던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는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24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가 한 검사장 수사를 중단하라고 권고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검찰수사심의위가 얼마나 공정성을 상실한 유명무실하고 정치적인 기구인지를 반증해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는 〈미디어오늘〉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3일 이렇게 발표했다.

요컨대, 사건의 성격상 검언유착이 맞고 한 검사장 수사 또한 계속돼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점은 상대적으로 수구언론과 윤석열 검찰이 국민 여론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집요하게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 이날 오후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고 법의 지배를 통한 '진짜 민주주의'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이 얼마나 '정치적 편향성을 띤 헛소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번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