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첨단복합산업단지인 태크노밸리가 입주한 충남 서산시 성연면의 인구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기준 성연면의 인구는 총 1만5021명으로, 2018년 9월 1만 명을 돌파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의 7월 말 기준 인구는 17만9418명으로 전월 대비 240명 증가했는데, 성연면에서만 193명이 늘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시 평균연령은 43.5세인데 반해 성연면은 40세 이하 인구가 9481명으로, 전체 인구의 63%를 차지한다.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 인구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성연면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서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유아전용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종길 면장은 “성연면은 농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서산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원주민과 전입 주민 간 소통, 기업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는 2만 명 돌파에 대비, 지금부터라도 읍(邑) 승격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을 보면 읍 설치를 위한 법적요건은 인구 2만 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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