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충남도정 사실상 첫 연임 공공기관장 탄생
민선7기 충남도정 사실상 첫 연임 공공기관장 탄생
조이현 평생교육진흥원장 공모 통해 임기 2년 추가…충남신용보증재단 등 예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8.0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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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충남도정이 출범 2주년을 넘긴 가운데, 사실상 첫 연임 공공기관장이 탄생해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양승조 지사와 조이현 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7기 충남도정이 출범 2주년을 넘긴 가운데, 사실상 첫 연임 공공기관장이 탄생해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양승조 지사와 조이현 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민선7기 충남도정이 출범 2주년을 넘긴 가운데, 사실상 첫 연임 공공기관장이 탄생해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기조가 이어진다면 양승조 지사가 강조해 온 “철학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임기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앞서 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 제5대 원장으로 조이현 현 원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신임 원장 임용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고, 조 원장이 추천돼 양 지사의 재가를 받아 임용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4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흥원 내부 규정에는 연임이 가능하도록 돼 있으나 도 지휘부의 판단에 따라 공모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기를 채운 원장이 다시 임용된 적은 진흥원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비록 공모 절차를 밟았다고는 하지만 외연상 연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2년의 임기를 추가하게 된 조 원장은 충남도 예산담당관과 서천군 부군수, 당진시 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양 지사 도정 인수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외부에서는 연임으로 볼 수 있겠지만 공모 절차를 밟았다. (조 원장께서는) 현직을 유지하며 공모에 참여했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연임 역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정해지는데 기관장의 경영 성과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원장의 경우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으론 조 원장의 성과를 모를 리 없는 도 지휘부가 굳이 공모 절차를 밟도록 한 점은 갸웃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줄줄이 예고된 민선7기 하반기 공공기관장 인사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이런 가운데 줄줄이 예고된 민선7기 하반기 공공기관장 인사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이런 가운데 줄줄이 예고된 민선7기 하반기 공공기관장 인사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까지를 기준으로 보면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성준)과 충남인재육성재단(상임이사 한영배), 충남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 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 등의 공공기관장이 임기를 마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중 유성준 이사장의 경우 기관 및 기관장 평가 모두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오광록 원장은 하위권에 그쳐 지켜볼 대목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각 공공기관마다 연임 규정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흥원의 경우 결과적으로 연임으로 볼 순 있지만 공모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앞으로의 공공기관장 인사에서도) 기관 및 기관장 평가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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