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은 5일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충청·경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올리고 “이르면 6일 특별재난지역 여부가 결정된다”며 “통상 검토 자체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의원은 폭우 피해 발생 당일인 지난 3일, 가장 먼저 “아산을 비롯한 충남북부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양승조 충남지사를 향해 “우리 지역에 신속한 지원과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무총리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어 4일 오전 오세현 아산시장으로부터 신속한 피해 복구를 약속 받은 뒤 양 지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피해조사를 신속해 해 달라”고 지시한 데 이어 정 총리까지 이 같은 입장을 전해온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복구 예산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아산시민의 피해와 고통에 깊이 공감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피해 확인과 그에 따른 행정에 다시 한 번 속도를 내 달라”며 “저희도 시‧도의원과 함께 신속한 피해복구와 사후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