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박재동 화백 ‘가짜미투’ 기사 삭제 파동과 관련, 회사 징계위원회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라고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가 밝혔다.
강 기자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디어스 기자로부터 먼저 전해 들었는데, 사장의 최종결재만 남았다고 한다”며 “당사자도 모르고 아직 사장결재도 안 난 회사의 인사정보가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 모르겠는데, 누군지 모르나 마음이 많이 급한 모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징계를 청원한 주체는 경향신문 노조 산하의 독립언론실천위원회(독실위)”라며 “비감하다. 노조는 징계에 앞장서고 있고, 경향신문 기자협회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만 하고 외로운 싸움이 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독실위’는 1987년 서울역에서 성난 시민들에 의해 〈경향신문〉이 불태워지는 것을 보고 〈경향신문〉 기자들이 언론자유수호를 위해 만든 기구다. 하지만 이제는 거꾸로 언론을 탄압하는 ‘괴물 기구’가 된 셈이다.
강 기자의 징계사유는 △성범죄보도준칙에 어긋나는 기사로 회사원들이 합의한 보도 윤리를 정면 위반하면서도 그 같은 사실을 부인했고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취재기록이나 보고 없이 독단적으로 판단해 기사를 송출했으며 △비정상적 출고와 기사작성에 대한 비판과 시급한 조치를 ‘후배권력’ 운운하며 비난해 회사의 신뢰와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 등이다.
강 기자는 이에 “저 역시 조합원중 한 명인데 아무런 의견수렴 없이 징계사유를 저렇게 요구했다”며 “미리 저의 진술요지를 알려들리겠다”고 밝혔다.
①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의심됨에도 무조건 피해자 입장에서만 기사를 작성하라는 성범죄보도준칙은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이를 근거로 한 징계는 그 자체로 위법 부당하다.
②본 사건은 2년간 취재를 해왔고 관련 기록들이 다 남아있다. 그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슬쩍 흘려준 한마디 듣고 기사 쓰는 사람 아니다.
③경향신문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이 과연 누구냐. 참고로 이번에 징계를 요구한 독실위원장은 ‘조국사태’때 가장 많이 1면 단독보도를 한 그 후배분이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징계위를 소집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며 “시나리오 작가를 하다 회사 임원을 한 친구가 후배권력을 ‘더닝 크루거 효과’에 비유하더라”라고 지적했다.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인지 편향의 하나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해 신중히 행동하는 반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성급하게 행동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또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의 오류를 알지 못하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강 기자는 “경향신문을 더이상 ‘더닝 크루커 효과’를 실증하는 시험장이 되게 할 수 없다”며 “후배권력에게 언론자유의 의미가 뭔지, 독실위가 뭘 해야 하는지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려드리려 한다”고 별렀다.
저도 여자이지만 가짜 미투는 진짜 미투까지
의심하게하는 나쁜짓입니다 우리가 원하는건
무조건적인 여성우대가 아닌 진실입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낸 미투를 모독하는
가짜미투는 꼭 밝혀져야 진짜 미투가 존중받습니다
기레기들만 있는 신문사가 되어가는 현실이
참 슬프네요 자기들은 언론의 자유를 외치면서
인권을 유린하더니 기자의 언론의 자유는 탄압하네요 일개 기레기들이!!지치지 마세요 강진구기자님
포기하지마세요 강진구 기자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