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삼대 가족 5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청주 SK용정충전소 백규현 대표 가족이 지역 중증발달장애인시설에 이동차량을 기부했다.
5일 한국장애인부모회 청주시지부에 따르면 백 대표 등 가족 5명이 최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장애인부모회 청주시지부를 찾아 승합차량(7000만 원 상당, 쏠라티)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백 대표와 베트남 출신 아내 팜티람씨, 아버지인 ‘문화유산 한옥’ 백원기 대표이사와 어머니 박종미씨, 할머니 김복순 여사가 참석했다.
백규현 대표는 “저 역시 선천적인 시력저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애를 딛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차량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청주맹아학교에서 마쳤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들은 가족 모두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기부 명문가 전국 2호’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인 ‘문화유산 한옥’ 백 대표이사는 세종 홍판서댁(국가민속문화재 제138호)을 주민 문화향유 공간으로 제공하며 지난 2017년 2월 세종에서, 어머니 박씨는 경북에서, 규현씨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같은 날 각각 회원으로 가입했다.
2년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할머니 김복순 여사와 아내 팜티람씨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3대 가족 5명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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