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폭우 피해…"함께 이겨내요"
예산군 폭우 피해…"함께 이겨내요"
전국 곳곳서 인력·장비·생필품 지원…온정의 손길 이어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8.07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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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대술면 장복리 지방도 유실 복구 현장. 사진 제공=예산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 지방도 유실 복구 현장. 사진 제공=예산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지난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쑥대밭이 됐다.

예산은 지난 3일 하루에만 218mm의 비가 내렸다.

피해는 예산읍과 대술면에 집중됐다.

12가구(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시설피해 접수만 700여 건에 달한다. 예산읍을 가로지르는 예산천이 범람해 인근 상가와 주택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예산군민들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시름에 잠긴 군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산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산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예산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일부터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봉사자 37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재도구 세척과 토사 제거, 물품 정리, 쓰레기 처리 같은 복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활동은 현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예산군새마을회도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예산읍과 대술면을 찾아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다.

예산우체국 봉사단원들이 지난 5일 대술면 행정복지센터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예산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예산우체국 봉사단원들이 지난 5일 대술면 행정복지센터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예산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예산우체국은 대술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컵라면 20박스를 전달했다.

예산라이온스클럽과 예산군자율방재단, 대술면의용소방대, 예산군사회복지협의회 등 단체도 생수와 마스크, 상비약 같은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예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도 지난 5일 관내 수해현장에서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의 손길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청양군 자율방재단원 30여 명은 전날(6일) 예산을 찾아 복구 활동을 도왔다.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와 태안군 자원봉사센터도 세탁 차량을 지원, 수해 가구 침구류와 옷가지를 무료로 세탁·건조할 수 있도록 빨래 봉사를 하고 있다.

예산군청 공무원들이 예산상설시장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예산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예산군청 공무원들이 예산상설시장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예산군/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군도 공무원을 투입해 수해복구 지원과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충남도는 예산군을 비롯해 천안시와 아산시, 금산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자치단체 지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정부는 이르면 7일 오후 예산군과 천안시, 아산시,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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