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A(70대·남)씨가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손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어패류 채취를 위해 갯벌에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전파 경로는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상처 난 피부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있는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했을 때에도 감염된다.
잠복기는 12시간에서 72시간이다.
증상은 발열과 오한, 전신 쇠약감, 구토와 설사 증상 등이 나타난다.
발열 이후 30여 시간 전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 부종·발적·궤양 같은 피부 병변이 온몸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하지에서 시작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이 무서운 점은 치사율이 50%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국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지난달 말 기준 15명이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당진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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