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장 조붕환)가 지난 6일 발표된 충남교육청 9월 1일자 교원 정기인사를 문제 삼으며 “교육감의 코드·보은 인사”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장 자격증이 없는 특정 교직단체 출신이 교장으로 선정됐다”며 “공정한 인사원칙을 깨버리고 코드·보은 인사를 단행한 것에 깊은 실망감을 표시하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올 하반기 교장 공모제를 통해 금산 용문초(내부형)와 홍성 금마중(내부형), 논산 공업고(개방형) 교장을 선정했다.
이 중 교총은 홍성 금마중 교장과 논산 공업고 교장 선정 사례를 언급했다.
교총이 언급한 ‘특정 교직단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철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이기 때문이다.
실제 <굿모닝충청> 취재 결과 홍성 금마중 교장의 경우 전교조 출신으로 파악됐다.
다만 논산 공업고는 교총 출신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교총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교육청이 지난 5월 18일 공고한 ‘2020년 하반기 교장 공모 계획’을 보면 교장 자격 미소지자도 교장 공모에 응시할 수 있다.
김은경 중등인사팀 장학사는 “내·외부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교장이 선정된 것"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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