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문재인 대통령, 그 문재인 아니다"
정진석 "문재인 대통령, 그 문재인 아니다"
페이스북 글 통해 "봉하마을 조성 지원" 언급…"국민들이 거대한 채찍" 경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8.0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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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7일 “집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알던 그 문재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오만불손한 국정운영을 보자고 지난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의석을 준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7일 “집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알던 그 문재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오만불손한 국정운영을 보자고 지난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의석을 준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7일 “집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알던 그 문재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오만불손한 국정운영을 보자고 지난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의석을 준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님, 이쯤에서 멈추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뒤 문재인 변호사가 보여준 의연한 태도에 그를 다시 보았다. 그래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문 변호사가 제게 직접 요청한 봉하마을 조성 지원을 돕기도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런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 때 저의 진심이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먼저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한동훈을 죽이겠다’고 떠들고 다녔다. 정치적 중립성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당정청 회의에 참석했다”며 “방송통신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변호사 출신의 그가 그 자리에 올랐을 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 정도로 당파적·편파적으로 공직을 수행할 지는 짐작하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 방송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권언유착’으로 걸어 나라를 한바탕 뒤집어 놓았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이 권력은 신문과 방송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 주범으로 사법처리 대상자인 도지사는 지금 여당 당권후보들의 집중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며 “모든 사법기구를 입안의 혀처럼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마지막 마무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집권세력을 늘 떨게 만들었던 검찰은 공수처가 출범하면 4급 공무원만 수사하는 껍데기 기관으로 전락한다. ‘거악을 잠들지 못하게 하라’는 대한민국 검찰의 자랑스러운 기개와 역사는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른바 민주화 세력이 원하는 것은 분명해졌다. 그들이 그렇게 타도하려고 했던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의 향유’인 것”이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공인은 나름의 금도가 있어야 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이 정권 사람들 하는 걸 보면 제가 알고 있는 정치의 기준이 다 틀린 것 같다”며 “제발 그만 중단하십시오. 누가 뭐래도, 여당이 무슨 궤변을 둘러대도 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이다. 국민들이 거대한 채찍을 들어 치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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