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태 “김재련은 왜 장기간 침묵할까?"
하석태 “김재련은 왜 장기간 침묵할까?"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8.09 15:07
  • 댓글 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지방선거때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후보 캠프 유세본부장으로 활동했던 하석태 씨가 9일 ‘김재련은 왜 장기간 침묵할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018년 지방선거때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후보 캠프 유세본부장으로 활동했던 하석태 씨가 9일 ‘김재련은 왜 장기간 침묵할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어느덧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한 지 10일 한 달을 맞는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고, 오로지 고소인 측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 허공에 떠있을 뿐이다.

간간이 박 전 시장 성추행 혐의를 반박하는 쪽에서 비서업무 인수인계서와 고소인 인사 관련 검토보고 문건을 경찰에 제출하고, 필요할 경우 대질신문도 수용하겠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반면 고소인이나 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그저 침묵으로 일관, 사실상 '묵언수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 4일 무고.무고교사 혐의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에 의해 경찰에 고발된 것 말고는, 어떤 움직임조차 없다. ‘2차 가해’라는 기상천외한 궤변을 만들어 놓고, 이후로는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2018년 지방선거때 박 전 시장 후보 캠프 유세본부장으로 활동했던 하석태 씨가 9일 ‘김재련은 왜 장기간 침묵할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할 말이 많은 듯, 차곡차곡 쌓아왔던 불만의 목소리들을 여러 정황을 곁들여 내놓았다.

“더 폭로할 증거는 1도 없지, 무고-살인교사 혐의로 수사 받아야 하지, 서울시청 비서진들이 고소인이 평소 박 시장님을 존경했고 오히려 비서실 근무 연장을 원했던 증거들을 제출하고 대질신문 받겠다고 했지, 오히려 고소인 당사자가 건강상 이유로 현재 거부하고 있지, 앞으로 대한변호사 협회의 윤리강령 위반으로 조사 받고 변호사 자격 박탈될 가능성도 있지…”

그는 보따리 속에 들어 있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서도 들추어 쏟아냈다.

“대한송유관 이사 강간살인 사건 피해자 어머니에게 여가부 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막말과 폭언을 했던 사실과 화해치유 재단 이사로서 반인권적 처신이 드러났지, 지원했던 60여개 여성 단체들이 다 떨어져 나가고 그나마 있는 2~3개 단체들도 증거 없다고 따지고 있고 발 빼려고 하지, 자신을 고발하고 규탄하는 유튜버 동영상 수십 개가 새롭게 만들어지지, 고소인 여비서도 김재련 말대로 했더니 자신이 존경했고 흠모했던 분만 돌아가시게 만들고 변호사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한 희생양이 고소인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심적 갈등과 분노 폭발 일보직전이고, 자칫 언제라도 오히려 김재련을 고소할 수도 있지...”

이어 “박 시장님을 지지하고 애도하는 상대방들은 세력이 엄청 나게 다시 모여, 22일 '박원순의 고뇌의 길'에 집결할 듯 하지...”라는 둥, 켜켜이 억눌러왔던 불만이 봇물 터지듯 터져나왔다.

또 “저는 원년부터 지금까지 유일한 청일점이었던 ‘여성인권영화제’ 심사위원을 사임한다”며 “그 이유는 억압과 차별받는 여성들을 도우려는 ‘여성의 전화’가 김재련 변호사 같은 이와 함께 하는 상황을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재동 화백과 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 청년의 경우를 보면서 회의감이 심해졌고, 최근 박 시장의 경우를 겪고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증거를 하나도 내놓지 못하는 고소내용과 기자회견, 모든 상식적 질문들을 2차 가해라 주장하고 심지어 박시장의 자살마저도 2차 가해라 주장하는...너무도 당당하게 비정상적 발언과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실천,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돼버린 피해고소인 측...수많은 궁금증이 연상되는 '인수인계서'에 대해 단 한마디 설명도 없이 철저히 감춰져 이제는 아예 유령이 돼버리고 있는 피해고소인...”

특히 “김 변호사는 여성단체들을 동원해 사건을 확장시키며 ‘매카시 광풍’처럼 정치 쟁점화 해가고 있다”며 “일본군 성노예피해자들을 돈 몇 푼으로 무마하고 역사왜곡을 방조하려는 친일-이적의 산물인 '화해 치유 재단'의 이사 출신인 그녀의 적폐적 정체성...” 등을 운운, 도저히 함께 할 수 있는 대상이 결코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민용 영화감독은 ‘여성인권영화제’를 매년 주최하는 ‘여성의 전화’ 고미경 대표에게 “부족한 제가 우리사회의 성평등을 위해 함께 하는 것은 여기까지인가 보다”라며 “부디 금번 상황들과 쟁점들이 상식적이면서 정상적으로 정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냈다.

그리고는 “오랜 세월 수많은 여성들이 노력해온 성평등의 올바른 가치와 방향이 다시 정립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위안부막말재련 2020-09-01 14:07:51
증거도없이 이러는거 짜증나요

너나 2020-08-23 20:09:07
녹취록하고 뉴스타파 인터뷰하고 비교해그보니 말바꾸기 거짓말 잘하더라

김현희 2020-08-22 12:55:57
내부 고발자 찾아서 ㅉㅉ 사유서 작성해서 국민께 사과 해!

황지혜 2020-08-21 10:13:27
본인이나 잘하세요 코레일 네트워크 사장님
직원한테 소리지르고 집에가락하지말고

승연우 2020-08-13 13:52:17
철저히 수사해서 박시장님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