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술래] “점이 아니라 암이라고?”… ‘흑색종’ 셀프진단법
    [건강술래] “점이 아니라 암이라고?”… ‘흑색종’ 셀프진단법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 “자외선이 주된 원인…손‧발바닥 점 유무 수시 확인”
    점을 반 나눠 모양‧색 다르거나 지름 6mm 이상, 경계 불규칙 등 흑색종 의심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0.08.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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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인의 경우 흑색종 발병부위는 주로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 발바닥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 손발의 점 상태만이라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동양인의 경우 흑색종 발병부위는 주로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 발바닥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 손발의 점 상태만이라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여름휴가를 다녀와 보이지 않던 ‘검은점’이 생겼다면 피부가 보내는 건강 적신호가 아닐지 의심해 봐야한다.

    점도 ‘’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암 중에서도 ‘흑색종’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피부암인 만큼 점으로 오인하고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점과 구분하기 어려운 흑색종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청주 와인피부과 김홍석(피부과 전문의) 원장은 “흑색종은 일단 병이 진행되고 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흑색종이 의심되는 증상은 몸에 있는 ‘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며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청주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 사진=와인피부과/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청주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 사진=와인피부과/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점을 반으로 나눠 모양이나 색이 다른 ‘비대칭성’, 점 테두리가 흐릿하고 경계가 ‘불규칙함’, 여러 색이 섞여 있는 ‘색조의 다양성’, 지름 6mm 이상 큰 점, 색조나 크기 변화, 피가 나거나 가려운 특이 현상이 생긴다면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2019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7년 우리나라 악성 흑색종 발생현황을 보면 남자가 308건, 여자가 296건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 25.3%, 60대 23.3%. 50대 18.5% 순이었다.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피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장기간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물집이 생길 정도의 햇볕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경우 흑색종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태닝 기구에서 인공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도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유전적 요인으로 흑색종의 6%에서 가족력이 있고 부모나 자녀가 있는 경우 흑색종이 없는 경우보다 8배의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흑색종.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흑색종.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발병률이 적으며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 발바닥에 주로 많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 손발의 점 상태만이라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외선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적 인자가 있을 수 있어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김 원장은 “선천성 모반이라고 해서 태어날 때부터 큰 점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 가장 긴 축을 20cm 정도로 봤을 때, 이 점이 나중에 성인이 돼 흑색종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이런 경우 수술로 제거를 하거나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치료해 주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흑색종은 초기에 발견하면 높은 생존율과 완치율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고 림프로 전이된 순간부터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발견될 경우 병원에 가서 문제가 있는 것인지 꼭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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