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0일 “인도네시아에 해외통상사무소(이하 사무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충남의 경제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는 아세안 지역의 40%인 2억7000만 명이다.
인도네시아 GDP(국내총생산)는 1조415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아세안 지역 내 GDP 35%를 차지한다.
특히 스탠다드차다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 규모는 2030년쯤 세계 5위권 내 진입한다는 게 양 지사 설명이다.
양 지사는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지난해 설치된 인도, 베트남 사무소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사무소 설치는 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승원 국제통상과 주무관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우선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에 입주한 뒤 정식 사무소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외교부 협의와 도의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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