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최근 장마로 충북 청주지역에 500여 건의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범덕 청주시장과 최충진 시의장 등이 수해복구에 열중했다.
한범덕 시장은 10일 상당구 미원면 계원소하천 사면유실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복구현장을 점검하며 피해원인과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시장은 “완벽한 사전대비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에는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에 대한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안전하게 복구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충진 시의장도 이날 옥산면 애호박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청주시의원 및 사무국 직원 50여 명은 오전 7시부터 옥산면 동림리의 애호박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에 밀려 들어온 토사를 치우고, 비닐하우스 17개 동의 애호박 부산물을 철거하는 등 수해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최 의장은 “현장에 나와 보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수해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북부지역 수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청주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평균 111.5mm의 비가 내렸고, 상당구 미원면에는 최고 170mm의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피해 497건이 발생해 370건은 복구 완료했으며 127건은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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