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예산군의회가 정부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12일 262회 임시회를 열고 전용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예산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총 481.6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예산읍과 대술면에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각각 256mm, 234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재산피해는 12일 오전 기준 224억 원이다.
재정자립도가 12%대인 군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를 기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 일부가 국비로 지원된다. 주택과 농·어업 피해에 대해 재난지원금 지원과 공공요금 일부 감면 같은 혜택도 주어진다.
하지만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특별재난지역 대상에 예산지역은 빠졌다.
전 의원은 “민·관이 힘을 모아 복구를 추진 중이지만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건의안을 국회와 국무총리,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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