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충북 충주에서 주민들의 일상복귀를 재촉하는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충주기업도시에 위치한 ㈜세라트는 12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4월 충주시와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세라트는 첨단세라믹 소재기반의 건강 제품 및 의료기기 생산 기업이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은경아 대표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 대표는 모범적인 기업가정신을 인정받아 2012년 청년기업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7년벤처창업진흥 유공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역 건설업체인 우일건설㈜와 우일산업개발은 톤백(대형포대) 2000만 원 상당, 5000장을 시에 기탁해 응급복구 지원에 나섰다.
우일건설㈜ 이건철 대표는 “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빠른 복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충주당협 특보단도 수재의연금 100만 원을 충주시에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피해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연수동에서는 자매결연지역인 소태면을 돕기 위해 직능단체장들을 중심으로 릴레이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통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위원회, 남녀새마을협의회, 방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유총연맹,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이 피해현장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 가재도구 정리와 물청소 등 시설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원봉사활동 외에도 단체 및 개인별 성금‧물품 기탁 등 자매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농촌문화체험해설사 회원 23명도 엄정면 율능리와 목계리를 찾아 침수 피해로 논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며 피해 농가들의 복구작업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