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왕 탄생설화 깃든 부여 궁남지 야간관광 명소
무왕 탄생설화 깃든 부여 궁남지 야간관광 명소
일본 정원 문화 원류로 기록…천만송이 연꽃 만발, 대표 생태관광지로 꼽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8.1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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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궁남지(부여읍 궁람로 52)가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 궁남지(부여읍 궁람로 52)가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 궁남지(부여읍 궁람로 52)가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백제의 왕 서동과 왕비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궁남지는 1964년 사적 제135호로 지정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이다.

일본 정원 문화의 원류가 됐다는 기록이 ‘일본서기’에 기록됐을 정도다.

특히 궁남지는 무왕의 탄생설화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고려후기 승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따르면 무왕의 어머니가 과부가 돼 사비성 남쪽 연못에서 집을 짓고 살았는데, 용신(龍神)과 정을 통해 아들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 아이가 바로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薯童)이며, 아들이 없던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이 바로 이 서동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궁남지에는 서동의 탄생설화가 전하는 ‘포룡정’이 있는데, 주변의 버드나무와 아름다운 연꽃들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만들고 있다.

한편 7월이면 백련과 홍련, 가시연 등 천만송이 다양한 연꽃이 만발하는 궁남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야간경관 100선과 함께 ‘열린 관광지’로 선정될 만큼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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