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공직사회 투명성 위해 제도 개선하겠다”
허태정 대전시장 “공직사회 투명성 위해 제도 개선하겠다”
13일 기자간담회서 ‘도시개발 특혜의혹 구속 공무원’ 관련 환경 개선 약속
회전문 인사 논란, “시장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 업무 이해도 훨씬 높아”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8.13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시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공직사회 투명성 제고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사진=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최근 대전시 공무원 한 명이 도시개발 특혜의혹으로 구속된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직사회 투명성 제고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허 시장은 13일 대전시청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으로서 송구스럽고 이런 일들이 공직사회에서 일어났다는 게 매우 안타깝다”며 “이와 관련해 서철모 행정부시장한테 별도로 지시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도시개발사업 용역업체 대표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이 구속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공무원 1명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속 국립대 교수 2명은 “일부 사실 관계나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라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관련해 허 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시에서 그동안 운영했던 여러 비상근 행정위원회 활동이나 의사 결정의 투명성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와 환경 개선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시 ‘회전문 인사’에 대해선 “한 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허 시장은 “회전문 인사라는 건 소위 말해 이쪽 일을 하던 사람이 저쪽 일로 옮겨 가서 하는 등 몇 명이 계속 돌려가며 일하는 게 해당된다”며 “지역사회 재원을 제한해서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시장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시정 철학이나 시정의 전반적인 업무 이해도와 숙련도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예행연습 없이 바로 투입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채워가는 과정도 있지만, 있는 인적 자원을 더 높은 단계로 가는 것도 인사에 있어 여러 안정화된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