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언론의 사악한 왜곡보도…악의인가 실수인가?”
조국 “언론의 사악한 왜곡보도…악의인가 실수인가?”
- 〈뉴스1〉(이장호)-〈조선일보〉(표태준 기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8.13 17:4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하나하나 따박따박’ 조치 탓인지, 13일 재판에 출석하는 정경심 교수 주변에 몰려들던 기자들이 한 명도 없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하나하나 따박따박’ 조치 탓인지, 13일 재판에 출석하는 정경심 교수 주변에 몰려들던 기자들이 한 명도 없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경심 교수 재판에 관한 수구언론의 보도행태는 여전히 공정과는 한참 먼 거리에 떨어져 있다.

13일 정 교수 재판에서 검찰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증명서를 "조국이 (한인섭 센터장의 동의 없이) 불상의 방법으로 날인을 하여 위조했다"라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 관례에 따라 법원이 이를 허가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변경된 공소사실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극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 전 법무부 장관은 특히 이날 상황을 또다시 왜곡한 일부 수구언론에 대해 칼을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진행 중인 재판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최대한 자제해왔으나, 오늘 정 교수 재판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야겠다”며 엉터리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 기자들을 향해 화살을 겨누었다.

“일부 언론이 ‘정 교수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이 한인섭 전 센터장 몰래 인턴 확인서를 발행한 것 자체를 몰랐다고 의견서를 통해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악의인지 실수인지 모르나. 이 기사 문구는 마치 정 교수 변호인단이 위 변경된 공소장 내용을 '인정'하면서 단지 정 교수는 몰랐다는 식으로 읽히게 작성되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 교수 변호인이 제출한 의견서는 언론보도와는 크게 다르다.
“피고인(=정경심 교수)은 이 부분 공소사실을 부인한다. 피고인은 당시 위 확인서의 발급 과정에서 한인섭 교수의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

그는 “이 문구의 의미가 언론보도 내용과 같은가”라고 묻고는, “이 의견서를 직접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법정에서 변호인과 재판부의 발언을 제대로만 들었더라도 위와 같은 기사를 쓰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보도자체가 매우 악의적임을 꼬집었다.

요컨대, 정 교수는 증명서 발급과정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을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언론은 정 교수 변호인단이 증명서 위조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 교수만 미처 몰랐다는 식으로 왜곡시킨 셈이다.

일부 언론은 〈뉴스1〉(이장호)-〈조선일보〉(표태준 기자)를 말한다. 〈뉴스1〉이 먼저 보도했고, 이어  〈조선일보〉가 3~4시간이 지난 다음 베껴쓰다시피 했다.

이래저래 조 전 장관의 언론에 대한 ‘하나하나 따박따박’ 행보는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미친세상 2020-08-14 13:35:51
검찰의 혁명적인 수술도 시급하지만
우리나라 언론운 뒷골목 양아치 수준보다 못하다
옛날에는 한겨레 경향이 그나마 제역활을 해줬지만
지금은 조중동을 닮아가는 저들을 봐라
부끄러움도 모른다
그옛날 한겨레.경향에 대한 기대와 향수를 굿모닝 충청이라는 담배포같은 언론에서 찾겠는가?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