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13일 그리 즐기던 SNS를 떠났다. 한때 팔로워 100만에 육박하다 근래 70만명 수준 이하로 곤두박질한 팬덤을 뒤로 한 채, 뒤안길로 사라지기로 작심한 모양이다.
공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에 “10년 넘는 동안 상처뿐이었던 페북을 떠난다”며 “SNS도 완전히 떠난다. 제가 상처 주었던 분들께 용서를 빈다”고 적었다.
그는 특히 “세계 꼴찌의 폭력배같은 언론에 이 사실조차 알리고 싶지 않다”며 “여성들의 삶은 더 힘들어질 것 같고, 모든 품격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하이에나들의 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감사했어요. 저를 잊어주십시오. 가끔 오래 곰삭은 책으로 만나겠습니다”라며 “여러분의 행복을 빕니다. 철 없었지만 자주 웃고 많이 즐거웠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좋은 대통령 만나 코로나도 잘 이겨내고, 경제 성장률도 세계 1위.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세계 몇 위일까요”라고 묻고는, “이 거칠고 사나운 세상에서 자신의 품격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다”며 한숨 지었다.
이에 ‘통화녹취 파일에 대한 공식 사과’와 ‘음란 사진 공개’를 요구하며 막장드라마를 써가던 배우 김부선 씨는 “허 참, 어이가 없다”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는 “여성인권 추락시킨 게 누군데 이 따위로 끝까지 정치하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길은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본격적인 노랑색 막장 드라마가 창작력에 불타는 공 작가의 중도 포기로, ‘기-승-전-결’의 ‘승’ 단계를 이어가지 못한 채 그만 흐지부지 끝나는 것 같아 조금 아쉽게 느껴질 따름이다.
진심으로 사과할 수 없는 겁니다.
이미 나락에 빠져있는 여자를
공지영 당신이 한번 더 절벽에서 떠 민겁니다.
짓밟은 거예요.
공지영이 역지사지로 그런 일 당하면
당신은 바로 김부선 고소하고 난리 났겠죠 ???
절대 가만 있을 사람 아니니까.
공지영이 머리가 좋은 건
님의 강연회에 몇 번 직접 가서 보았구요.
그 좋은 머리를 그렇게 써서야 되겠습니까?
성모 마리아께 기도 하겠습니다.
님이 겸손한 작가가 되기를요.
수도원 기행에서 보여줬던 그 독실한 신심과
기도의 힘은 다 어디로 갔나요
그나저나
정문영 기자도 중립적인 기자가 아닌
공지영 스토커처럼
공지영을 공격 해댔는데
투우하는 소가 사라지니 허망하겠군요.
님도 공지영씨를 계속 씹어대는게 좋아 보이지 않아요.
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