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13일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강남에서 확진자인 지인을 만나고 돌아온 40대 여성이 이날 오후 3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 여성의 남편과 자녀도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태안지역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에 군은 가 군수 주재 긴급 유관기관장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동선에 대한 확인에 나선 상태다.
군 보건의료원은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접촉자 모니터링 등을 통해 감염원과 경로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접촉자를 추가 조사하고 자가 격리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며,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연관된 모든 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할 예정이다.
가 군수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와 문자,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추가적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맹정호 서산시장은 “태안#2 확진자가 지난 10일 오후 서산에 있는 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밀접접촉자가 없어 지침에 따라 식당명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태안군 심층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내 추가 동선 발생 시 곧바로 시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