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해수욕장 연장 운영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또한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종교모임을 비롯한 다중 집합모임 중지와 유흥업소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를 다녀온 40대 여성 A씨에 이어 남편과 자녀 1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A씨와 접촉한 30대가 추가로 확진되면서 태안지역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의료원은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공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선이 확정 되는대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할 방침이다.
특히 유래 없는 긴 장마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연장하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장애인시설, 청소년수련관 등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는 한편 각종 집합모임도 취소했다.
이와 함께, 각종 종교모임을 비롯한 다중 집합 모임 중지와 유흥업소에 대한 잠정적인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가세로 군수는 14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유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개인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다중집합장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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