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확진자 대중교통 이용…서산의료원도 방문
서산 확진자 대중교통 이용…서산의료원도 방문
맹정호 시장,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긴급 언론브리핑…“심각하게 판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8.1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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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은 15일 “현재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와 시내버스는 확인 중”이라며 “비슷한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 중에서 증세가 의심되는 분은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5일 “현재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와 시내버스는 확인 중”이라며 “비슷한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 중에서 증세가 의심되는 분은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5일 “현재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와 시내버스는 확인 중”이라며 “비슷한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 중에서 증세가 의심되는 분은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코로나19 12번째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석림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타 지역 기도원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현재 자가 격리된 상태다.

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배우자의 직장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확진자의 최초 증상발현일은 13일로, 14일 낮 12시 30분 걸어서 시 보건진료소 선별지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10시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된 상태다.

확진자의 진술을 기초로 한 1차 역학조사 결과 10일부터 12일까지는 서울 등 타 지역에서 활동했으며, 13일 시외버스를 이용해 오후 5시 10분 경 터미널에 도착, 시내버스를 타고 석림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승강장에서 내려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일 오전 9시 10분 경 시내버스를 이용해 터미널 인근 병원을 방문했으나 휴원으로 인해 9시 40분 쯤 택시를 타고 서산의료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의료원에서 내과진료를 마친 확진자는 다시 걸어서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증상이 의심돼 걸어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맹 시장은 “확진자가 방문한 서산의료원은 긴급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확진자는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밀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을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특히 “시는 12번 확진자의 발생을 아주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감염을 막겠다”며 “최근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하신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정부는 내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우리 시도 내일부터 경로당, 국민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평생학습센터, 시립도서관, 버드랜드사업소 등 공공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며 “외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가급적 가족과 집에서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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