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의원님] 국회 휴가?…폭우·전대·송사까지 바쁜 충북 의원들
[굿모닝 의원님] 국회 휴가?…폭우·전대·송사까지 바쁜 충북 의원들
민주당, 폭우에 전당대회 흥행 묻혀…정정순 의원 관련 재판 시작, 확장범위 긴장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1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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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충북 음성군 일대 폭우피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사진=민주당 충북도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민주당이 충북 음성군 일대 폭우피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사진=민주당 충북도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물 폭탄’이 쏟아진 충북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민·관·정이 힘을 모은 한주였다.

가장 긴 기간과 가장 많은 비가 내려 장마의 신기록을 갈아치운 충북은 16일 기준 사망 10명, 실종 3명, 부상 2명의 인명피해와 614세대 11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426세대 775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이어 시설물 피해도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 2314억 9700만 원,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345억 2400만 원 등 모두 2660억 21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충주와 제천, 음성지역은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집중했지만, 인근의 단양과 진천, 괴산을 비롯해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영동과 옥천지역은 지정이 늦어지고 있어 주민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8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은 국회의원들의 휴식기지만 충북의 의원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주민들과 수해복구에 힘을 쏟았다.

특교세에 이어 가을 국회의 화두는 지역별 현안 사업의 정부예산 확보다. 각 자치단체의 관련 의원 방문이 잇따르는 철이다.

지난 11일 청주시는 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이장섭(청주서원), 변재일(청주청원)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해 소관 상임위 사업과 지역구 사업별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기간이지만 폭우에 묻혀 흥행에는 실패한 모양새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지도부는 열차를 세워버린 삼탄역 수해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당초 16일로 예정됐던 충북지역 연설회는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또한,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선임을 위한 상무위원회도 일정이 미뤄져 오는 18일 치러진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이장섭 의원(청주서원)이 단독 응모해 사실상 확정됐다.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이 된 후 민주당의 명운이 걸린 대선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내리 3선을 이어갈 도백 선출 등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된다.

민주당 충북의 가장 큰 변수는 회계부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정순 의원 관련 사건이다.

‘회계담당자의 내부고발’이라는 치명적인 의혹으로 시작된 수사는 지난 14일 관계자 2명이 기소되면서 본격화됐다.

더구나 수직적 조직에 가까운 지역 정치지형의 특성을 놓고 볼 때 정 의원은 물론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당 충북도당이 폭우 피해를 입은 충주지역 복구에 나섰다. 사진=통합당 충북도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통합당 충북도당이 폭우 피해를 입은 충주지역 복구에 나섰다. 사진=통합당 충북도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미래통합당

충주의 이종배 의원과 제천·단양의 엄태영 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의원 지역은 특별재난구역이 선포됐거나 선포될 예정인 만큼 피해가 큰 지역이다.

특히 엄태영 의원은 많은 피해를 입은 충주와 제천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나 단양군이 제외돼 추가 선포를 촉구하며 피해 현황을 살폈다.

박덕흠 의원은 폭우 시 발생하는 댐 방류로 인해 발생한 재산피해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명시한 ‘재난·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의 지역구는 용담댐의 방류로 하류인 영동과 옥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수자원공사에 항의하는 중이며 2017년 폭우에는 괴산댐의 방류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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