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광화문 '난장판 집회'가 결코 예사롭지 않은 이유...
김성회, 광화문 '난장판 집회'가 결코 예사롭지 않은 이유...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8.16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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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ThinkWhy) 소장은 16일 '광화문 난장판 집회'를 ‘진짜 위기’로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색다른 시각에서 들추어냈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ThinkWhy) 소장은 16일 '광화문 난장판 집회'를 ‘진짜 위기’로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색다른 시각에서 들추어냈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교회, 광화문 집회를 통해 보수-기독교인끼리 마중물이 되어 서로를 감염시킨다. 일상으로 돌아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쑈다. 문재인 독재를 하기 위해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마스크를 벗고 저항한다.”

열린민주당 대변인이자 정치연구소 씽크와이(ThinkWhy)의 김성회 소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적었다.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난장판으로 벌어진 ‘코로나방역 테러집회’를 보고서 올린 소회다. 하지만 단순한 소회로 보기에는 행간에 깔린 의미가 더욱 충격적으로 읽혀 주목된다.

이른바 윤석열 검찰총장은 물론 미래통합당과 수구언론이 한 목소리로 지껄이는 ‘문재인 독재와 민주주의 전횡’ 프레임에 맞춰 모종의 정략적인 공작 의도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다.

그는 “감염은 보수-기독교인끼리 시작되었으나 세상에 나오면 누구에게나 번질 것”이라며 “진짜 위기가 시작됐다. 공권력이 국민을 지켜야 할 때이고, 우리 자신이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할 때다”라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리고는 그들이 기획하는 시나리오를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하지만 결코 예사롭지 않다.
“세상은 처음엔 교회에 가서 마스크 안 쓰고 성가를 부른 기독교인들과, 광화문 집회에서 막걸리를 마신 참가자들을 욕하겠지만 감염자의 숫자가 통제 불능단계로 들어가면, 책임을 정부에게 돌릴 것이다. 언론도 그러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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