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방류 피해 ‘영동·옥천·금산·무주군’ 뭉쳤다
용담댐 방류 피해 ‘영동·옥천·금산·무주군’ 뭉쳤다
18일, 4개군 피해보상 위한 공동대책위 출범…공동입장문 수공·환경부 전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1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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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옥천군과 충남 금산·무주군의 4개지역이 18일 피해보상을 위해 공동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전면전에 나섰다. 사진=영동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옥천군과 충남 금산·무주군의 4개지역이 피해보상을 위해 공동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전면전에 나섰다.

4개군은 18일 영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4개군은 지난 13일 각 기획감사관(실장)이 참석하는 실무협의회를 갖고, 피해대응과 실질적 보상 대책 논의, 피해보상 지원요구를 위한 자료수집 등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범대위 구성 건 논의후 후속 조치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범대위는 공동입장문에서 이번 사태가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 재난임을 기본 전제로, 환경부와 금강호수통제소장이 홍수방지 등을 위해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가 금번 사태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 피해주민 지원과 배상,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입장문은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4개군은 앞으로 범대위를 중심으로 사태에 공동대응하며 지역민들의 생활안전과 권리찾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막대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 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세복 군수는 “4군이 지역 경계를 허물고 군민 생활안정이라는 공동 목적을 가지고 힘을 합친 만큼, 지역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합리적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5만 군민과 함께 위기를 풀어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지난 12일 인접한 옥천·금산·무주군의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했다.

3일에는 영동·옥천·금산·무주 주민 대표들이 모여 용담댐 방류 피해지역 주민 대책위를 구성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민·관이 정당한 보상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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