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가 학부모들 반발과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대전시교육청의 대전 중학교 학군조정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금선 의장과 송재만·김연풍·하경옥 의원은 18일 대전시교육청의 중학교 학군 배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긴급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개정안을 따를 경우 학생들이 집 앞 중학교 대신 통학 안전권이 담보되지 않은 원거리 중학교에 배정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시교육청은 행정예고에 앞서 사전 설명회나 공청회도 진행하지 않았고, 행정예고도 방학과 휴가기간동안 처리하는 행정 편의주의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교육주체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열어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것 ▲섣부른 광역화군 제도 도입보다 학교별 교육격차 해소, 공교육 질 향상 등 근본적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현행 28개 학교군에서 10개 학교군을 줄이고 배정방식도 30%만 주거지 기준 근거리 배정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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