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7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의 7월 신용카드 매출액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대전시가 KB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전체업종 매출액은 5588억 원으로 전년 동기(6790억 6000만 원) 대비 1202억 6000만 원(17.7%) 감소했다.
다만 7월 18일 16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31일까지 추가 발생이 없어 매출액이 다소 회복되려는 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소매(슈퍼마켓·편의점), 의류, 학원, 휴게음식점(커피숍·제과점·패스트푸드점) 등 31개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또 일반음식점, 대형유통, 유흥, 문화/취미, 유아교육기관, 숙박, 비영리유통 등 7개 업종도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
반대로 사무기기, 악기, 기타제조/도매, 음식료품, 건축관련업 등 5개 업종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5개 자치구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감소액은 서구(488억 6000만 원)가 가장 많았으며, 감소율은 중구(23.7%)가 가장 높았다.
특히 동구는 7월에도 매출이 감소해 확진자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를 나타내지 못했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6월 확진자 재증가 영향이 7월 매출액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연속 감소 업종이 지역별로 상이한 만큼 자치구별 맞춤형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