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아산에 있는 충남삼성고등학교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학생 수가 90명 이상인 중·고등학교는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학생 수가 90명 미만이면 학교 구성원 협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하라”고 안내했다.
삼성고는 전체 학생 수가 1069명이다. 따라서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삼성고는 오는 24일 개학과 함께 전교생 등교수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도훈 교감은 20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기숙사 운영으로 등교 인원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 교육청 안내도 ‘권고’로 돼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전교생 등교를 계획 중”이라고 말헀다.
삼성고 기숙사는 1학년 370명을 비롯해 약 6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당국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강미숙 교육청 중등교육팀 장학사와 박은태 아산교육지원청 중등교육팀장은 “삼성고에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인원 조정을 지켜달라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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