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참가자 수 ‘후려치기’…”밑지고 판다는 ‘창고 대방출’?”
〈조선일보〉 참가자 수 ‘후려치기’…”밑지고 판다는 ‘창고 대방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8.22 13: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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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아예 ‘창고형 할인행사’를 주업으로 업종변경이라도 한 것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가 아예 ‘창고형 할인행사’를 주업으로 업종변경이라도 한 것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가 아예 ‘창고형 할인행사’를 주업으로 업종변경이라도 한 것일까?

〈조선일보〉가 또다시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아무리 깎아도 영 안 팔리는 모양이다. 이미 신뢰를 잃어서일까? 마침내 〈조선일보〉는 22일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수를 2000명 이하로 다시 깎아 내렸다.

할인내역을 들추어보자. 1차에는 뻥튀기하듯 '수만명'까지 크게 부풀렸다가,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2차에서는 절반으로 50% 이상 깎더니, 이번에는 그것의 절반으로 또다시 줄이는 등 '염가 대봉사'에 나섰다. 가히 ‘창고 대방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회 당일인 15일 「‘광화문 폭우 속 수만명 ‘나라가 니꺼냐’ 팻말 들었다」라며 한껏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헤드라인과 함께, 참가자 수를 '수만명'이라는 표현으로 극대치로 끌어올렸다. 오로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이처럼 폭발지경이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날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를 비롯 참여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국민적 원성이 폭발하자, 17일 오후 4시 “이날 집회에는 보수단체 소속 시민 및 교인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1차 수정했다.

애초 보도한 ‘수만명’을 “이날 집회에는 보수단체 소속 시민 및 교인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수정, 숫자를 절반 이상으로 대폭 줄인 것이다. 사실 ‘수만~’이라는 표현은 사전적으로는 1만명의 두세 배를 뜻해 ‘2만~3만명’으로 어림잡는 게 맞다. 엄밀히 따지면, 50%가 아니라 70% 이상을 후려친 셈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찜찜했는지 〈조선일보〉는 ‘2차 할인’ 대공세를 벌였다. 22일 “전 목사 신도 명단 즉각 제출하고정권은 정치 이용 말아야”라는 ‘사설’을 통해 재차 ‘광고’에 나섰다.

그리고는 “정부가 광화문 집회에 사랑제일교회보다 많은 2000명이 참석한 민노총에 관한 대책은 회의에서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투덜거렸다.

요컨대, 앞서 집회 참가자 5000명에서 민노총 시위꾼을 2000명으로 추산할 경우 사랑제일교회 신도 숫자는 이보다도 적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총 참가자 수를 5000명으로 상정할 때 사랑제일교회 신도는 2000명 미만에 불과하고, 그럴 경우 총 참가자 수는 수만은커녕 5000도 고사하고 4000도 안 되는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정부가 집회 참석자 약 8,000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한국일보〉의 '단독보도'를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리겠다는 속셈이 아니라면, 대체 무슨 헛소리를 중얼거리는 것일까?

세상에 ‘밑지고 판다’는 장사꾼의 속성을 〈조선일보〉가 고스란히 적용하고 있음을 금새 알 수 있다. 그냥 일반적인 ‘할인행사’가 아니라 ‘창고대방출’이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브리핑을 열고 "광화문 집회 체류자 전화번호 5만건을 확보하고, 현재까지 1만8,000명은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만명 이상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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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2020-08-23 09:33:25
정말 참기자시네요. 고맙습니다

좋아요 2020-08-22 18:51:57
좃선 그때그때 달라요를 온몸으로 확인시키는 중.

정기자님 화이팅입니다. ^^

허스키 2020-08-22 17:30:20
민족정론지 굿청의 진실탐구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ㅋㅋㅋㅋㅋ

박연 2020-08-22 15:08:37
낮짝 두꺼운 좃 선일보 저게 언론이냐?? 첨박하고 추잡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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