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노조, 위원장 김선복)이 시의회에 읍·면·동 별 적정 수준의 행정인력 배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연희 의장은 지난 20일 김선복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인구 증가세가 가파른 성연면의 행정 요구 대비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별로 적정한 행정인력 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6월 말 기준 성연면의 인구는 1만4804명으로, 시 전체 인구(17만9178명)의 8.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읍·면·동 중 5번째 규모다. 그러나 성연면의 행정인력은 면장 포함 1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인구가 5458명인 부석면(20명)이나 5249명인 운산면(18명)과 유사한 규모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읍·면·동 순방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력배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맹정호 시장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노조는 현장 방문 공무원 신변 보호와 업무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인사 조치 등을 건의했다.
김선복 위원장은 “의회에서 먼저 간담회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고, 이 의장은 “앞으로도 노조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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