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의원님] 수해복구에 코로나19까지 충북인 패닉
[굿모닝 의원님] 수해복구에 코로나19까지 충북인 패닉
수해복구, 단양·진천·괴산·영동 특별재난지역 추가 신청 중
23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령…“아무것도 할 수 없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2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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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사우려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됐다. 청주시의 한 생활체육시설에 '임시폐쇄'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독자제보/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3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사우려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됐다. 청주시의 한 생활체육시설에 '임시폐쇄'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독자제보/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폭우로 인한 수해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충북도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패닉에 빠졌다.

충북출신 의원들은 수해복구에 열중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서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만 포함됐고 비슷한 피해를 당한 단양군을 비롯해 진천군, 괴산군, 영동군이 제외돼 추가 지원을 신청 중이다.

더구나 영동군과 옥천군은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로 인해 수자원공사 등에 항의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신청은 충북도를 중심으로 각 시군에서 계속 요청 중이지만 중앙정치인의 도움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23일 0시부터 전국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됐다. 도내에도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집회 참석자 등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기준 충북에는 108명이 확진됐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령으로 모든 도민의 움직임은 멈춰 섰다. 각 자치단체는 경로당과 각종 체육시설을 폐쇄했으며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사람과 사람의 대면이 최소화된 사회는 마치 멈춘 시계처럼 다시 삭막해졌다.

중앙정부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논의되는 만큼 국가적인 재난인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정부와 국회, 자치단체의 올바른 정책 설정이 중요한 때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충북도당은 변재일 도당위원장(청주청원)에서 이장섭 도당위원장(청주서원) 체재로 전환됐다.

충북도당은 지난 18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이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의원(청주흥덕)은 지난 21일 한국장학재단 충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번 개소식은 코로나19 시기를 감안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개소식을 간소하게 진행됐다.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지난 18일 고 김대중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이어받아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정순 의원(청주상당)은 국회서 열린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토론회‘에 참석해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방의 경쟁력을 갖춰 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다만 ’회계부정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소환 시기와 확장범위 등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상태다.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충주)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와 기상청 결산보고에서 “수자원공사에 댐 방류량 조절 등 홍수 예방 대책을 주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이를 방관했다”며 “홍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환경부의 치수 능력 부족이 수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에 대해 “홍수 대비의 큰 계획을 세워야 할 환경부의 늑장 행정은 치수 관리를 위한 의지가 없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총리실 주관 범부처TF를 구성해 책임소재를 밝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옥천지역에 2000만 원의 수재의연금품을 기탁했다.

다만 21대 국회 대표적인 부동산 부자로 꼽히는 박 의원의 부동산 문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은 수해 피해가 심각한 제천, 단양지역을 누비며 수재민 돕기에 열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제천에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어디서든 마스크를 꼭 써달라”며 “개개인의 방역 의식이 모여야만 제천, 단양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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