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의료계의 2차 집단휴진을 앞두고 도민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의료계는 지난 14일 1차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도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다시 열고 비상진료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도는 시군과 함께 응급의료기관 등 진료체계를 점검했으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진료시간 확대 등 협조를 당부했고, 시군 보건소 등에도 비상진료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도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보건소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불편사항이나 불법휴진 의심 의료기관에 대한 신고 창구 운영과 문 여는 의료기관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나가 집단휴진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휴진 당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당 병원이나 시군 보건소, 119에 문의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또는 충북도와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계는 최근 발표된 의대정원 증원 등 정부의 4대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한 대한의사협회 등 집단 휴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1차 휴진 때는 도내 884개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30% 가량이 여름휴가 등 사유로 휴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보건의료 정책은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진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