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4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의 코로나19 확산은 아주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220만 도민 여러분께서는 나와 이웃의 건강을 함께 지킨다는 의미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금산군과 예산군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도와 병원, 천안시와 함께 잘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전 기준 이 병원 간호사 등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양 지사는 또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명령과 관련 “일부 종교기관이 집합 예배를 본 것으로 보고 받았다. 여러 가지 혼선과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현재 도내에 확보된 병실은 67개로, 이 중 55개를 사용하고 있다. 12개가 남았다”며 “공주의료원 40병상과 천안의료원 83병상을 추가한다면 총 123병상이 확보된다. 충남의 경우 병실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해현장에 대한) 자원봉사자 인력투입이 주춤해진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면서도 시름에 잠겨 있는 피해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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