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첫 확진자 발생에 예산군도 긴장
청양군 첫 확진자 발생에 예산군도 긴장
25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확진자 없어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8.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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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예산군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예산군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에서 25일 지역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예산군도 덩달아 긴장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청양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7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 15개 시·군 중 예산이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 됐다.

하지만 연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예산지역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까지 충남에서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명이다.

예산지역 참석자 수도 최소 3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참석자 중 33명(다른 지역 소관 포함)이 검사를 받았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다만 정확한 참석자 명단은 자발적인 제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15일 전달한 교인명단 중 초등학생 2명이 포함됐는데, 이 아이의 부모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예산 한 장례식장에 경기도 군포 확진자가 다녀가 지역사회가 긴장하기도 했다. 이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8명 등 67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아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은 “전화와 위치추적을 통해 증상 유무와 자가격리 이탈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군민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오늘까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어기면 벌금 200만 원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이 청구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2주간 관내 실내 운영시설을 잠정 휴관하거나 휴장한다.

윤봉길의사기념관과 추사기념관, 봉수산자연휴양림, 예당관광지 국민여가캠핑장 등 실내 시설은 다음 달 6일까지 휴관·휴장한다.

예산시네마와 예산군립도서관 등 공공·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은 별도 안내 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윤봉길의사유적과 추사고택,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음악분수 등 실외시설은 정상 운영한다.

일각에서는 예당호 출렁다리에 다른 지역 주민들이 많이 오는 만큼 예방적 차원에서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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