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이어 사상 최악의 침수피해로 연일 비상근무 중인 충북 충주시 공무원들이 업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역개발과에 근무하는 A사무관이 전날 오전 10시께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동료 공무원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사무관은 의식은 회복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당분간 병원 신세를 져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서는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하천과 관련된 시설 수해복구를 총괄하는 곳이다.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지역 내 하천 유실 및 범람 등의 피해 상황 파악과 조치를 위해 20명의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비상대기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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