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법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 산남동은 청주지방법원과 청주지방검찰청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수많은 법률사무소가 밀집돼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남동의 한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A씨(40·충북112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오후 기침, 가래, 고열 증상이 있어 청주서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직접접촉자는 아내와 아들, 딸 등 가족 3명이며 이들은 이날 검사 예정이다.

또한 A씨와 함께 근무하는 변호사 B씨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가 지난주까지 업무차 청주지방법원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져 법원은 청사 내 일제 소독을 벌였다.

법원 관계자는 “A씨의 출입 기록이 없고, 변호사도 음성으로 확인돼 법원 폐쇄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A씨와 B씨의 접촉자 및 이동동선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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