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이 대구지검의 진혜원 부부장검사의 서울동부지검 발령에 대해 "징계 대신 '추미애 아들' 수사청으로 '배려'성 전보된 친문 여검사"라고 할퀴었다.
그는 27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추미애표' 검찰 인사가 또 다시 단행됐다"며 "기막힌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대구지검의 진 검사가 서울동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기는 점도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진 검사는 '조국 사태' 때부터 조국 씨를 수호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해왔다. ‘친문(親文) 검사’로 행세해왔다"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직후에는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고 '자수한다. (내가)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고 박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꼰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 검사의 새 근무지인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의 '황제 탈영' 의혹 수사가 8개월째 답보 중인 곳"이라며 "아마도 그는 추 장관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깐죽거렸다.
이와 관련, 진 검사는 발령소식에 “겸허하다. 아울러 철학의 차이를 실감한다. 서울지역으로 지망하지 않았다(제주도 지망했습니다.ㅋ)”라고 풍자적 ‘성명(일명 ‘땡벌 성명’)’을 내놓았다.
그는 “집도 멀어서 하숙집(방) 구하는 전화 돌리고 대답 기다리는 중”이라며 “난 이제 지쳤어요, (다 함께) 땡벌~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다 함께) 땡벌~땡벌”이라고 대중가수 강진의 히트곡 ‘땡벌’을 노랬다.
이어 “얼마 전 일기 쓰다가 필 받아서 그린 ‘Humble Squid(겸손한 오징어)’ 문장”이라며 자신의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리고는 “왜 다리가 다섯 개냐는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ㅋ”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