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 제324회 임시회 운영 방식과 일정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폭 변경될 전망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임시회 개·폐회식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반면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이 예정된 2일과 3일 본회의 일정은 취소된다.
이에 따라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을 상대로 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 장면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다만 시급하거나 꼭 필요한 질문은 서면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각종 심사보고나 제안 설명도 별도의 구두보고가 아닌 본회의장 전자회의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회의 출석 공무원 수도 최소화된다. 본회의장엔 도지사와 교육감 등 필수인원 7명만, 상임위원회장에는 소관 실국원장과 과장, 주무팀장만 참석하게 된다.
현장방문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실내 출입 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절차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본회의 개회 전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회기운영 변경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명선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2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20만 도민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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