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의료계 집단 휴진을 두고 엄마들이 분노하고 있다. 소아과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불편이 이어지는 상황이란 거다.
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파업에 참여한 병원들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8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모 지역 맘카페에서는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과 ‘참여하지 않는 병원’에 대한 명단이 공유되고 있었다.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파업에 참여한 병원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목소리다.
회원들도 댓글로 파업 참여 병원 명단을 공유하고 있었다.
글에서 한 누리꾼은 “병원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바위에 계란 던지는 심정으로 파업병원 가지 않기 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회원들은 글에 댓글로 파업 참여 병원 명단을 공유하고 있었다. 글에는 “목숨줄 담보로 휴진한다” 등등 의견도 많았다.
다른 지역 맘카페에서는 “지역 맘카페에서 리스트가 돈다고 하는데, 공유 해달라”는 글도 게재돼있었다.
맘카페에서 활동 중인 김 모(38)씨는 “주변에서도 파업한 병원들 가지말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본인들 밥그릇 생각에 파업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 26일부터 사흘간 휴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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