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기로 한 것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을 바꾸기에 앞서 당명 개정 이유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통렬한 성찰과 책임이 선행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래야 진정성을 이해하고 진짜 '국민의 힘'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 목소리다.

송요훈 MBC 기자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이 그대로이고 생각이 바뀌지 않았는데, 간판을 바꿔 단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죄쇼'라도 하고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는 이날 "(통합당은)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린 국가의 흠이고, 국민을 힘들게 만든 국민의 짐"이라며 "그런데 반성도 없이 간판에 '국민'을 써 넣는다고 국민에게 '힘'이 생기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차라리 당신들이 섬기는 이승만의 자유당이나 박정희의 공화당은 어떤가? 아니면 그토록 갈망하는 자유민주당, 즉, 자민당은 어떠한가?"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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