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이 충남 태안군 ‘UV(Unmanned Vehicle, 무인이동체) 랜드’를 찾아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달 28일 남면 양잠리 1270-2번지 일원 UV 랜드를 찾아 “이곳은 장애물이 없고, 현재 운영 중인 드론 관련 시설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수도권 접근성이 유리해 드론 산업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미래 수요에 대한 규모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총 95억 원을 들여 태안기업도시 내 11만5703㎡에 ▲무인조종멀티센터 ▲400m 이·착륙장 ▲드론스쿨 ▲드론레이싱 서킷 ▲원격제어(RC)카 서킷 ▲무선조종 헬기 필드 등 드론 및 원격제어 비행기·헬기·자동차의 무인조종 체험시설 및 교육공간을 갖춘 UV 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8월부터 부지조성 공사를 본격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경 건축공사를 진행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UV 랜드 준공 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면허시험장 지정’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UV 랜드를 드론 산업 분야의 민·관·산·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자 동호인들의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국 유일의 무인조종 테마파크인 UV 랜드 건립을 통해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태안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