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언론과 통합당의 ‘탁현민 죽이기’…”초록은 동색”
수구언론과 통합당의 ‘탁현민 죽이기’…”초록은 동색”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9.01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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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과 수구언론의 '탁현민 죽이기'가 계속 되고 있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과 수구언론의 '탁현민 죽이기'가 계속 되고 있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과 수구언론의 '탁현민 죽이기'가 계속 되고 있다.

〈중앙일보〉에 이어 SBS가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자료를 받아 청와대 탁 의전비서관의 특혜 의혹을 폭로하는데 열을 올렸다. 마치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찰떡궁합이다.

하지만 행사업체 대표가 탁 비서관과 인연이 있다는 것만으로 특혜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일보〉는 전날 탁 비서관 측근이 운영하는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개인 아파트 사무실에 사무실을 등록시키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해외 행사를 수주했고, SBS는 대통령 참석 등 보안상의 이유로 수의계약이라는 특혜가 발생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는 사실상 지난 7월 14일 〈한겨레〉가 단독 마크를 달고 보도한 ‘엉터리 기사’와 일맥상통하는 내용들로, 업종과 행사의 특성상 수의계약의 불가피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지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일보〉는 사업체가 정상적인 사무실 공간이 아닌 개인 아파트로 등록된 점을 문제 삼았다. 변변한 사무실 공간도 없는 영세업체가 대체 무슨 능력이 있어서 정부·청와대 행사를 무려 8건이나 따냈느냐는 의혹 제기다.

지난번 〈한겨레〉는 ‘미등기 신생 업체가 공연 맡았다’고 지적하더니, 이번에 〈중앙일보〉는 사업체 등록지를 문제 삼으며 말 같지 않는 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다.

탁 비서관은 1일 페이스북에 “SBS 보도는 보안요소는 중요치 않으니 대통령 행사의 동선, 장소 내용을 사전에 다 공개하고, 해외 순방의 경우 상대국 정상의 참석 여부 또한 같이 공개돼도 상관없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총연출자의 의도와는 무관한 두 개 이상의 업체에 비교 견적을 받은 후 그것을 답사도 없이 15일 이내에 한류스타, 해외공연장, 해외출연진 등으로 구성한 뒤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서 모든 스텝들을 꾸려서 어떤 사고 없이 완성하라는 것이냐”고 갈퀴눈으로 노려보았다.

앞서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지난 7월 그릇된 언론보도에 작심하고 반박한 바 있다.
“보안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고 분명하게 청와대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은 ‘법인등기’ 여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기사는 이들의 법인등기 여부를 문제 삼고 있지만, 회사의 형태가 법인이든 개인이든 그것은 아무 관계가 없다. 일반적으로 법인회사의 규모가 개인회사보다 큰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면, 대기업이나 대형기획사만이 정부행사를 수주해야 한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어 수의계약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대통령 일정 및 참석 행사의 경우 1급 보안 사안이다. 통상 2~3주전 대통령 일정이 정해지면 의전비서관실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행사 기획-구성-연출 등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이처럼 대외적으로 보안이 필요한 긴급행사의 경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형식을 밟기는 애초에 불가능, 대통령 행사에서의 수의계약은 그래서 당연한 것이다.”

또 “개인사업자 뿐 아니라 개인도 능력만 검증되면 얼마든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그간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부 행사에서는 해당기획사 외에도 여러 개인 사업자들이 행사를 맡아왔고, 행사기획 전문가인 탁 비서관 역시 개인사업자였으며, 청와대 행사에 참여하는 기획사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창의성과 전문성”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해당업체의 대표 연출자들은 수백 회에 걸친 각종 콘서트 연출팀, 정부 및 민간기업 등의 행사 연출 및 조연출 등의 이력을 갖고 있었다”며 “또 법인-대형기획사들이라 할지라도 수주 받은 회사가 행사 전체를 실행하는 게 아니라, 모든 기획사는 행사 수주 후에 거의 100% 부문별로 하청, 재하청 과정을 거치며, 개인사업자, 개인에게까지 행사의 부분을 맡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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