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이다.
개정된 누리과정 핵심은 '교사와 프로그램 중심'에서 ‘유아와 놀이 중심’으로 바뀐 것.
그동안 교육계획과 실행·평가 단계가 교사 중심에서 진행됐다면, 이제는 유아가 주도적으로 놀이할 수 있도록 교사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라온 교사학습공동체(이하 라온)는 놀이 중심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선 교사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교사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놀이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주·금산·논산지역 교사 21명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이고 있는 이유다.
교사들 스스로 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라온은 그동안 독서토론과 생태교육 놀이를 주제로 한 워크숍과 수업 공개, 수업 나누기 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손짓·몸짓 놀이, 자연물 염색 놀이, 재활용 물건을 이용한 옷걸이 놀이(정크 아트) 등 교실 안·밖 놀이를 개발, 현장에 적용해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라온은 앞으로도 학습공동체와 연수, 워크숍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은경 대표는 “아이를 교실의 주체자로 세우고 자율적인 운영을 하면 민주적인 학급으로 변할 수 있다”며 “발달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주입식 경험은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교육 환경은 변하고 있지만, 교육이 추구해야 하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아이가 자기 삶의 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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