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금은 전교 1등을 해본 경험이 있는 판사들, 검사들, 의사들이 엘리트가 되었고, 그들은 우리 사회의 괴물이 되었다.”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2일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판사-검사-의사 등을 이른바 ‘엘리트 집단’을 ‘괴물’이라는 표현으로 깔아뭉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과거에는 독재자들이 군대 지휘부와 중앙정보부 지휘부를 엘리트로 만들었고, 그들은 우리 사회의 괴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요컨대,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는 군 출신 인사들이 사회를 지배해온 '괴물'이었다면, 현재는 전교 1등을 하고 수능점수를 많이 딴 ‘시험기술자’ 출신의 판.검사들과 의사들이 그 자리를 이어받은 괴물로서 온갖 사회적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우리의 교육은 엘리트라는 괴물을 양산해왔고, 우리의 구조와 시스템은 괴물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교육혁명과 함께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라며 몽둥이를 치켜 들었다.
앞서 그는 의사파업을 일으키고 있는 전공의 집단을 겨냥, “세상의 구조를 모르면서 인체의 구조만 아는 전공의 집단이 ‘일베’였다”라며 “생각하는 힘이 없으면 ‘일베’가 된다”라고 질타했다.
또 전공의 주장을 옹호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의대 교육을 받으면 안철수 같은 팔푼이가 되는 건가? 아니면 안철수 같은 팔푼이가 의대에 가는 건가?”라며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