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당명을 바꾸었으나 3일 현재 ‘국민의힘’의 현주소는 헝클어진 실타래만큼이나 혼란스럽다.
어느 것도 제대로 정리된 게 없다. 간판만 바뀌었지, 사람도 그대로인 것은 차치해두고라도 당의 시스템이 통합이 되지 않은 채 제 각각 따로국밥이다.
새로운 홈페이지 주소(URL)를 만들었다고는 하나,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섬네일은 여전히 ‘미래통합당’ 그대로다.
또 대변인 논평을 알리는 코너에는 ‘미래통합당 대변인 공식 논평·보도자료입니다’라고 설명돼 있다.
심지어 과거 박근혜 당 대표 시절 '새누리당' 웹사이트 주소(http://saenuriparty.kr/)로도 접속 가능해, 당명이 국민의힘으로 바뀌었다고는 하나 사실상 ‘새누리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이라는 당명 세 개가 함께 어우러져 사용 중인 상태다.
대체 국민의힘의 진짜 이름과 정체성은 무엇인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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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들 나중에 공천권으로 싸우는 거 보면 볼만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