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3일, 의사단체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데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의사단체 파업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55.2%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강한 부정의 의견은 38.7%에 달했다. 별로 공감하지 않음은 16.5%였다.
반대로 ‘공감’한다는 의견은 38.6%에 불과했다. 매우 공감 25.0%, 대체로 공감 13.6%로 확인된다. ‘잘 모름’을 답한 의견은 6.2에 해당했다.
이번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의사단체 파업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p다. 응답률은 7.7%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비공감 응답이 52.6%로 절반을 넘어선 수치를 보였다. 공감 수치는 45.8%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비공감 응답이 62.3%에 달했고 특히 광주·전라는 비공감이 58.0%로 공감 응답(26.2%)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 두 지역에서는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46.4%, 48.4%를 기록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형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풍족한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역시 비공감 응답이 각각 53.9%, 55.3%로 절반을 넘겼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비공감 여론이 높았다. 특히 40대는 비공감 응답이 61.7%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20대 58.8%, 30대 58.5%, 50대 56.7% 순으로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 60대는 공감 49.4% - 비공감 47.5%로 비교적 팽팽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비공감 54.5% - 공감 40.1%였고, 여성은 55.9% - 37.1%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