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나온 청양 한울농산 공장에서 생산된 김치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3일 국비확보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해당 김치공장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접촉자 134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했는데 15명이 양성, 119명은 음성으로 나왔다”며 “사업장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2일 폐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는 즉각대응팀 10명을 투입,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휴게실과 탈의실 등에 대한 환경 검체를 채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김치와 이미 유통된 김치를 회수해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9월 2일까지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김치는 총 50톤으로, 천안과 대전, 제주, 화성 등에 40톤이 출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돈곤 청양군수도 이날 오전 영상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민관합동 방역 등 최선을 다했지만 한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 사태가 엄중해졌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개인생활 수칙 철저 준수 외 뾰족한 예방책이 없음을 유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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