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3일 성거읍 일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현재 총 10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방문판매와 연관된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SNS 라이브 ‘시민이 묻고 박상돈이 답하다’에서 “정확한 결과는 내일 쯤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시골지역 60~70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식품 방문판매를 시도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게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해서 강조하다보니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해 경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천안지역에 코로나19 깜깜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실제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저희는 한 명의 환자가 발생하면 관계도를 작성해 어떤 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확산시키는지 면밀하게 조사‧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지금까지 발생한 모든 환자들에 대해 매일매일 체크하고 있다”며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학적으로 깜깜이 환자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14명의 역학조사관을 추가 투입했고, 시청 봉서홀 계단 아래에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오전 7시 현재 201명으로, 지난 2월과 3월 줌바댄스발 확진자 급증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현저히 낮아지다 8월 15일 이후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