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의혹 제기가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의원은 3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야당이나 언론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대부분이 추정, 의심, 의혹 이런 것 뿐이다.” 라며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의혹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 서 씨의 복무 중 휴가일이 많은 것은 당시 카투사 병사들의 전체적인 휴가 일수가 어떻게 되는지, 카투사 부대에 대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기초로 파악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서 씨가 2017년 6월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병가를 내면서 벌어진 사태로 국민의힘 당에선 서 씨가 미복귀 상태로 병가를 연이어 사용했고 병가를 마친 뒤에도 이틀간 미복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 의원은 "당시 수술 기록과 병가 기간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될 문제다. 군대에서 많은 병사들이 치료도 못 받고 군대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신원식 의원이 유도성 질문을 한 것이다.”라며 "전화가 압력으로 느껴졌는지, 그로 인해 정상적인 행정 절차가 아닌 게 이뤄졌는지, 이런 문제가 부대 내에서 정상적으로 지휘 계통에 보고되고 사후 깔끔하게 처리됐는지를 살필 문제다.“ 라고 설명했다.
야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특검 도입에 있어서도 홍 의원은 "결과가 미진하거나 그러면 이후에 가서 논의해야 할 문제다. 국민들께서 수사 결과를 보면 그에 따라 합리적 판단을 하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